부동산 정보 앱 '직방'을 서비스 중인 채널브리즈가 200억 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2월 중 투자를 최종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부동산 앱 '직방'을 서비스 중인 채널브리즈는 약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중이다. 기존 벤처캐피탈은 물론 신규 투자자 역시 자금집행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현재 약 1000억 원 벨류로 투자를 유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직방의 지속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 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채널브리즈는 "이번 투자금액은 직방을 이용하는 중개사들이 직방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다양한 곳에서 직방의 광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채널브리즈는 블루런벤처스 투자심사역 출신의 안성우 대표가 2010년 말 설립한 업체다. 채널브리즈는 앞서 포스텍기술투자, SL인베스트먼트 등의 초기 투자를 포함 국내외 벤처캐피탈 7곳으로부터 총 90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만 해도 채널브리즈의 기업 가치는 약 3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방은 서비스 개시이후 부동산앱 시장의 점유율을 80%가까이 선점하며 명실공히 1등 부동산 앱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미 지난해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웹 이용자 합산 약 6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50만 개 이상의 전월세 매물정보가 등록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20일 부터 부동산 광고 서비스초 최초로 공중파 광고를 시작하기도 했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유사한 형태의 모바일앱이 속속 등장하는 만큼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서 이용자들에게 각인 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광고·마케팅 분야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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