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직방이 3년째 시행 중인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가 효과를 내고 있다. 자체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74.3%가 허위매물을 포함, 서비스 이용에 불편사항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직방(대표 안성우)은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2018년 3분기(7월~9월) 보고서를 통해, ‘고객안심콜’ 만족도 조사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직방 고객안심콜 정책은 직방으로 매물정보를 얻은 이용자에게 직접 전화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 지난 8월부터 시행해 총 5235명이 응답했다. 불편함을 겪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25.7%였으며, 17.2%가 허위매물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직방 측은 고객만족도 개선 배경으로 다변화된 허위매물 정책을 꼽았다. 지난 8월부터 시행한 ‘매물광고 실명제’ 강화가 대표적이다.
매물 광고실명제는 공인중개사들이 매물 광고를 등록할 때 다른 중개사의 명의도용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기존에도 등록관청에 신고된 중개사만 매물 광고가 가능했으나,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거나 가명을 쓰는 경우가 있어 패널티 이력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휴대전화 본인 인증 강화 후 중개사 및 중개보조원에게 각각의 개인 고유번호가 발급되면서 관리가 용이해졌다.
직방 관계자는 “더욱 믿을 수 있는 부동산정보 제공을 통해 위해 이용자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하고자 고객안심콜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허위매물로 헛걸음하는 이용자가 없도록 허위매물을 근절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는 주로 부산 지역 및 서울 관악구 지역 매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매물을 광고하거나, 매물 위치를 등록한 중개사들은 모두 경고를 받았다. 경고 1회는 3일 직방 이용정지, 2회시 7일 이용정지, 3회 누적 업소는 탈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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