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월세 정보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직방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 한 해 동안 직방을 통해 거래된 중개보수액이 1,8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거래 건수는 36만7,995건으로 거래규모(전세 환산가)가 약 23조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날 "직방 서비스 4년 만에 이룬 가장 큰 변화는 집을 구하는 공식을 바꿨다는 데 있다"며 "안심중개사 운영 등으로 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방에 따르면 최근 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집을 구하는 방법을 묻는 항목에 대한 답변 중 '부동산 정보서비스 앱을 먼저 찾아본다'는 비율은 지난 2014년 12월 3.4%에서 2015년 8월 21.6%로 7배 뛰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직방에서는 하루 평균 1만5,000여개의 매물이 올라오고 있으며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 매물 수는 약 300만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용자의 매물 조회 수는 월 8,000만여회로 집계됐다.
안 대표는 "올해 회원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4일 도입한 '안심중개사' 운영이 핵심이다.
그는 "매물 검수와 더불어 중개사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고질적인 부동산 정보 서비스 불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신뢰 마케팅에 힘을 쏟아 이용자 편익과 중개 시장에 대한 인식을 동시에 개선하는 한편 회원 중개사들의 매출 향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 기사 원문보기